저는 AI를 한 개만 쓰기보다 여러 개를 같이 씁니다. 마케팅이나 전략 기획할 때 배경·현황·해외사례·전략 도출까지 동시에 돌리고, 그 결과물을 다른 AI에게 넘겨서 “이제 너는 최고 기획자라고 생각하고 냉정하게 까줘”라고 피드백을 받는 식이에요.

GPT가 만든 기획안을 Gemini가 리뷰하고, 다시 그걸 GPT가 다시 뜯어보고… 이런 핑퐁을 통해 혼자 상상하고 보완하는 시간을 크게 줄이고 있습니다. MVP 기능 우선순위, 새로운 전략 도입 시 지표 변화, 내부적으로 준비해야 할 포인트까지 단계적으로 정리돼서 실제 실행 준비에 바로 도움이 돼요.

이렇게 정리된 내용을 마지막엔 Genspark로 넘겨서 PPT 초안도 뽑습니다. 톤앤매너, 아이콘, 색상 조합, 배치 같은 디자인 가이드까지 어느 정도 자동화해서 보고서 완성까지 가져갑니다.
강의 자료도 비슷해요. 대상 연령, 업종에 따라 강조해야 할 포인트나 비유를 바꿔 달라고 하면, AI가 그 사람들 언어로 다시 짜줘서 현장 반응이 확실히 좋아졌어요. 40대 대상 강의에서는 실제로 그 세대 상황에 맞게 톤을 맞췄더니 공감도가 훨씬 컸습니다.

예전엔 이런 인사이트를 얻으려면 여러 산업 사람들한테 직접 얘기 듣고 모아야 했는데, 지금은 여러 AI의 피드백을 합쳐서 훨씬 빠르게 비슷한 수준의 시야를 확보하는 게 가장 큰 변화라고 느껴요.